[STN스포츠 (장충)=이보미 기자] V-리그 대한항공 소속의 가스파리니가 슬로베니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서울 장충체육관에 등장했다.
가스파리니는 2일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2그룹 핀란드전에서 서브 1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0점을 터뜨렸다.
선발로 나선 가스파리니는 대표팀 맏형이자 해결사답게 결정적인 순간 존재감을 드러냈다. 4세트 박빙의 승부 속 가스파리니가 서브 득점으로 16-15를 만들었고, 이어 공격을 성공시키며 18-18 균형을 맞췄다. 이후에도 해결사 본능을 드러내며 팀의 3-1(25-22, 25-15, 22-25, 25-23) 승리를 이끌었다.
슬로베니아 티네 우르나트와 클레멘 세부리는 각각 18, 14점을 터뜨렸다.
이날은 월드리그 서울시리즈 첫 번째 날이다. 오후 7시 한국과 체코전에 앞서 슬로베니아와 핀란드가 격돌했다. 슬로베니아는 2세트를 여유롭게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2-0 리드를 잡았다. 3세트를 뺏긴 슬로베니아. 4세트 팽팽한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월드리그 첫 승리 팀이 된 슬로베니아다.
한편 슬로베니아는 작년 이 대회 3그룹 우승으로 승격한 팀이다. 가스파리니를 중심으로 2그룹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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