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타이론 루 감독이 팀 패배가 턴오버 남발 때문이라고 말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90-113로 23점 차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루 감독이 기자단과 인터뷰를 가졌다.
루 감독은 “패인? 당연히 턴오버다. (기록지를 살펴보며) 턴오버를 20개 하고서는 이길 수가 없다. 우리 팀이 평소에 기록한 턴오버보다도 많은 수치이다. 골든스테이트 같은 강팀을 상대할 땐 평소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 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다만 내 예상을 벗어난 면도 있었다. 상대 팀인 골든 스테이트가 매우 빨랐다. 물론 그들의 공격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몰랐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빨랐다”며 놀랐다.
무려 38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상대팀 케빈 듀란트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루 감독은 “그에게 많은 덩크와 슛을 내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것도 우리 실수의 탓이 크다. 그는 좋은 선수지만, 우리의 실수로 인해 점수를 많이 내줬다”고 얘기했다.
이어 캐벌리어스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에 대해서는 “르브론이 지금처럼 공격할 수 있게 둘 것이다. 상대는 높이가 낮은 팀이고 르브론을 돌파를 계속해서 막아낼 순 없다. 르브론이 계속 공격할 수 있게끔 해줘야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대팀 골든스테이트에 대해 “난 이런 (강)팀을 본 적이 없다. 플레이오프서 벌써 13연승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파이널을 비롯 골든 스테이트를 이긴 적이 있다. 이번에도 가능하다”며 칭찬과 함께 필승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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