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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해도 광주 '사랑' 조성준, "후반기에 좋아질 것"

입대해도 광주 '사랑' 조성준, "후반기에 좋아질 것"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6.02 09:42
  • 수정 2017.06.0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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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군입대한 조성준. 사진=광주FC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프로축구 광주FC의 준족 조성준(27)이 군 복무로 인해 잠시 이별한다.

1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를 통해 입소한 조성준은 5주간 군사 훈련을 마친 후 아산 무궁화에서 21개월간(신병교육 포함)의 군 복무를 시작한다.

지난 2016년 FC안양에서 광주로 이적한 조성준은 두 시즌 동안 44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12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공격에 큰 보탬이 됐다. 지난 해 7월 9일에는 프로통산 100경기 출장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뛰어난 스피드와 드리블, 침투능력으로 팀에 많은 보탬을 줬던 조성준은 입소를 앞두고 가장 먼저 팀과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보다 골을 더 넣어 부담은 덜 했지만, 제 역할을 다한 건 아니었다. 너무 아쉽고 미안하다"며 “팀 성적이 중위권 밑으로 쳐진 상황에서 입대하려니 마음이 편치 않다"고 미안해했다.

조성준은 광주에서 보낸 1년 5개월 동안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광주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본인도 광주 이적으로 클래식 무대를 경험했기에 소득이 높았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는 “클래식에서 뛰다 보니 실력이 좋아졌다. 그런 부분에서 많은 걸 얻었고, 광주에 감사한 점이다"라고 밝혔다. 조성준의 입대에 동료들은 물론 남기일 감독은 아쉬워하면서 많은 좋은 말을 해줬다.

조성준은 “동료들과 서로 친했기에 다들 가지 말라고 많이 아쉬워하더라. 특히 최선임인 (이)종민이 형이 ‘나 다음에 너인데 이제 누구랑 노느냐’고 안타까워하더라. 그만큼 매우 친했다"며 “남기일 감독님께서는 가서 무리하지 말고 무사히 잘 돌아오라고 이야기해주셨다”고 전했다.

조성준이 군 생활을 하게 될 아산 무궁화는 현재 챌린지 3위로 좋은 선수들이 모여 있는 강팀이다. 더구나 광주에서 함께 한솥밥을 먹었던 이으뜸과 다시 호흡을 맞추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는 “아산에 아는 선수들이 많았기에 많은 조언을 들었다. 다들 '들어오면 알 거다. 각오하라'라고 겁을 주고 있다. 으뜸이 형은 물론 친구인 (최)진수도 많이 이야기를 해줬다"며 군 생활을 걱정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좋은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조성준은 “광주가 지금 주춤하고 있지만, 부상자들이 온다면 후반기에 더 나아질 것"이라며 “가서 부상을 안 당하는 게 중요하다. 아산에 잘하는 선수들이 많이 있기에 더 많이 배우고 돌아와 광주에 힘을 주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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