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이선화가 또 다시 은퇴를 선택했다. 아산 우리은행의 골밑도 위태로워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일 본 매체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이선화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 이선화는 지난 시즌 평균 2.5득점 1.5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통합 5연패에 일조했다.
이선화의 선수 생활 두 번째 은퇴다. 이선화는 지난 2014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오랫동안 재활에 전념하다 복귀하자마자 코트를 떠난 바 있다.
이선화는 공백기를 깨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에 합류.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며 우리은행의 골밑을 지켰다. 우리은행도 주전 센터 양지희가 부상을 당해 이선화의 합류는 플러스 요인이었다.
하지만 이선화가 떠나면서 우리은행은 당장 골밑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양지희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해 이선화의 비중이 높아졌는데, 이선화도 은퇴하면서 골밑이 텅텅 비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김정은을 FA 영입하면서 보상 선수로 김단비를 부천 KEB하나은행으로 보냈다. 김단비는 식스맨으로서 내/외곽을 오가며 팀에 도움이 된 바 있다.
다음 시즌 우리은행은 수준급 골밑 자원 3명 없이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통합 6연패를 향한 도전이 쉽지 않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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