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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는 선발진 재합류 ‘맑음’…오는 여전한 ‘수호신’

류는 선발진 재합류 ‘맑음’…오는 여전한 ‘수호신’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6.01 11:50
  • 수정 2017.06.0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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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벼랑 끝에 몰렸던 선발투수 류현진(30‧LA 다저스)은 선발진 재합류에 대한 여지를 남겨뒀고, 마무리투수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여전히 수호신의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2017 메이저리그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두 팀의 관심사는 류현진과 오승환의 자존심 대결이었다. 최근 다저스에서 선발 입지가 불안해진 류현진은 선발진 재합류가 걸린 운명의 한판이었고, 오승환은 큰형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한판이었다.

두 선수는 소속팀의 승자와 패자로 나뉘기 전에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형님 오승환은 팀이 2-1로 앞선 9회에 마무리로 등판해 한 점을 지켜 짜릿한 시즌 12세이브째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시즌 3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는 투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지난달 19일 마이애미 마린스를 상대로 시즌 2승을 거둔 뒤 불펜투수로 전락했다.

이후 중간계투로 세인트루이스전(5월 26일)에서 일본인 선발 투수 마에다 겐타에 이어 올라 4이닝 무실점으로 첫 세이브를 올렸고, 알렉스 우드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이날 류현진은 악에 받친 듯 옛 영광의 시절로 돌아간 듯 피칭을 보였다. 류현진은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은 3.91로 낮췄다.

류현진은 직구를 기본으로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출발한 류현진은 2회 실책성 수비와 장타에 첫 실점했다. 하지만 이후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7회초 타석 차례에서 교체됐다.

직구 구속이 92마일(약 149km)까지 뿌렸고, 로버츠 감독의 믿음에 보답한 투구를 한 만큼 선발 로테이션 재진입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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