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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준비 중인 김지영, “웨이트와 수비에 집중”

성장 준비 중인 김지영, “웨이트와 수비에 집중”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5.31 06:59
  • 수정 2017.06.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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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웨이트 훈련과 수비에 집중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의 김지영은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유망주다. 지난 시즌 대담한 개인기와 감각적인 센스를 선보여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신인 스타로 손 꼽혔다. 패스와 슛이 좋아 공격적인 재능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 김지영은 평균 5.89득점 1.54리바운드 1.8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의 경우 김가은(KB스타즈), 김소담(KDB생명) 등 프로 5년차를 넘긴 선수들과 기록이 비슷했다. 어시스트는 리그 15위. 김지영은 프로 2년차 선수다. 2015~2016시즌 총 4경기 출전, 평균 1분40초를 뛰며 한 골도 넣지 못한 것과 비교한다면 엄청난 성장을 이룬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문제점도 지적됐다. 아직 어린 선수이니 공격 패턴이 단조롭고 수비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자주 놓친다는 것. 또한 신장이 171cm로 크지 않고 체구가 왜소해 언니들과의 몸싸움에서도 밀렸다.

그래서 김지영은 비시즌 동안 최대한 몸집을 키우겠다는 우선 목표를 잡았다. 웨이트 훈련을 통해 근육이 단단해지고 중심이 잡힌다면 상대와의 몸싸움에서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김지영은 “웨이트 훈련에 신경 쓰고 있다. 우선적으로 최대한 몸을 키울 것이다. 지난 시즌에는 웨이트 훈련을 하다가도 너무 힘들어 눈물을 흘릴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울지 않고 활기차게 받고 있다”고 웃었다.

수비 훈련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시즌 김지영은 결정적인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놓쳤다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쓸데 없는 파울도 많았다. 지난 시즌 실수를 다시 범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했다. 수비 훈련 요령은 간단했다. 반복, 그리고 반복, 또 반복이었다.

김지영은 “수비는 많이 하다보면 늘게 돼 있다. 과거에는 농구 경기를 보면 공격만 보였다. 그런데 최근에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더 많이 보고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스텝을 빨리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즘 김지영은 훈련 받는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했다. 저녁 늦게까지 훈련이 진행되더라도 김지영의 입가에 미소가 없어지지 않는다. 웨이트 및 수비 등 단조로운 훈련은 힘들지라도 잠깐이나마 배우는 스킬 트레이닝이 새롭고 흥미롭기 때문이다.

김지영은 “훈련이 힘들지만 새로운 기술을 하나씩 배우는 건 재밌다. 최근에는 드리블을 하는 손이 아닌, 반대 손을 사용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수비 할 때 도움 되는 훈련이다. 앞으로도 훈련을 소홀히 하지 않고 열심히 받아 한층 성장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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