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천안=이보미 기자] “원하는 결과 얻지 못해 죄송하다.”
신태용호가 안방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30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1-3 패배를 당했다.
전반에만 사다스, 브루노 코다스에게 두 골을 내준 한국. 후반 24분 다시 샤다스가 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이 3-0 리드를 잡았다.
이후 교체 투입된 이상헌이 후반 36분 만회골을 넣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많이 아쉽다. 스코어는 1-3이지만 우리 선수들 최선을 다해줬다. 전반전 역습 두 방에 두 골을 내준 것이 패인이다”고 밝혔다. 이어 “포르투갈에 운이 따랐다. 우리 수비수 맞고 흐른 공이 포르투갈 선수들에게 향했다”고 덧붙였다.
조영욱-하승운 투톱에 대해서는 “상대 선수 제공권은 좋지만 취약점을 파악했다. 조영욱을 도와 하승운이 협공해서 좋은 기회를 찾겠다고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전반전에만 두 골을 내주며 주춤한 한국이다. 이에 신 감독은 “선수들이 위축됐다. 마지막 선수들의 투혼을 높게 평가한다. 하지만 원하는 결과 얻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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