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제이크 브리검의 활약으로 넥센이 ‘외인 악몽’을 떨쳐내고 있다.
브리검은 3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시즌 3번째 선발 등판했다. 성적이 좋았다. 브리검은 7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찍혔다.
승리 후 브리검은 “재밌는 경기를 했다”면서 “포수의 블로킹이 좋았고 리드도 도움이 됐다. 전체적으로 배터리와의 호흡이 좋았다”며 선발 마스크를 쓴 주효상에게 공을 돌렸다.
또한 브리검은 “지난 2경기에서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그 두 경기로 적응 단계를 거쳤다고 생각한다. 오늘 모든 구질이 괜찮았고 컨트롤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브리검은 “한국의 삶이 만족스럽다. 음식도 맛있고 문화도 괜찮다. 다만, 가족들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리검은 부인과 함께 슬하에 큰 딸과 작은 아들을 두고 있다. 브리검의 가족은 오는 7월에 한국에 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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