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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지원 1’ 7승 실패 류제국, 생일에도 웃지 못했다

‘득점지원 1’ 7승 실패 류제국, 생일에도 웃지 못했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5.30 20:57
  • 수정 2017.05.3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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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해피 버스데이(Happy Birthday)였을까? LG 트윈스 류제국이 시즌 7승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류제국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LG는 류제국의 호투에도 타선이 터지지 않아 넥센에 1-3으로 패했다. 벌써 6연패를 당한 LG. 이날 LG 선발 류제국은 시즌 3패(6승)째를 떠안았다.

류제국은 지난 4월 5경기에서 전부 승리를 거둬 ‘승리 요정’이라는 별명을 되찾는 듯 했다. 하지만 5월부터 주춤세. 류제국은 5월 초반 3경기에서 1승2패로 다소 부진했다. 이후 2군에서 컨디션을 관리했고, 지난 2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1군 복귀. 5이닝 1실점으로 선전했지만 타선이 뒷받침되지 않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날도 경기 흐름이 비슷하게 흘러갔다. 류제국은 넥센 타선을 상대로 7⅓이닝을 3실점으로 묶는 등 호투했다. 하지만 운이 없었다. 2회초 선두 타자 김하성 타구의 위치가 애매해 2루타를 내줬고, 이후 1사 1,3루에서는 김민성의 희생 플라이로 첫 실점을 기록했다. 또 4회초에는 홈런포를 얻어맞았다. 서건창 타석 때 초구였던 140km 직구가 바깥쪽으로 향했고, 서건창을 이를 놓치지 않고 밀어쳐 105m 솔로포를 작렬했다.

하지만 이 두 번의 상황을 빼고는 큰 위기 상황이 없었다. 1회와 3회, 6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효율적인 투구로 7회까지 버텼던 류제국이었다. 최고 구속은 144km까지 나왔고, 100개가 넘는 공을 뿌리는 등 혼신의 투구를 보여줬다. 결국 체력이 떨어졌던 류제국은 8회초 이정후의 2루타와 고종욱의 3루타로 추가실점했다. 

수비 도움은 괜찮았다. 류제국은 5회초 무사 1,2루 위기에서 포수 정상호가 상대 이정후의 번트 타구 위치를 재빨리 포착해 3루로 돌진하던 2루 주자를 잡아냈다. 이어 1루수 양석환이 고종욱의 땅볼을 잡아 1루에 있던 이정후를 태그했고, 곧바로 1루로 공을 던져 아웃카운트 세 개를 채워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문제는 공격이었다. 수비는 괜찮았지만 정작 중요한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LG는 5회까지 상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을 공략하지 못해 무득점에 그쳤다. 2회말 2사 3루에서 정상호가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물러났고, 3회와 4회, 5회에는 삼자범퇴에 머물렀다. 0-2로 뒤져있던 6회말 1사 3루서 이천웅의 적시타가 터졌지만, 이후 1,3루 상황에서 4번 히메네스가 병살에 그쳐 동점 득점은 만들지 못했다. 이후에는 별 다른 득점 기회가 없었다. 결국 류제국은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이날 5월30일은 류제국의 34번째 생일이었다. 하지만 생일에 승리 대신 패전 투수가 된 류제국. 류제국은 생일에도 웃지 못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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