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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외인 타자’ 대니돈-히메네스 동반 부진

‘위기의 외인 타자’ 대니돈-히메네스 동반 부진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5.30 20:49
  • 수정 2017.05.3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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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타자들이 나란히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넥센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의 첫 승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넥센은 지난 개막 3연전에서 LG에 모두 패했던 과거를 설욕했다. 넥센은 25승1무24패로 승률 5할을 넘겼고, LG는 6연패에 빠지면서 25승24패를 기록했다. 승패에 상관없이 외국인 타자들의 활약은 아쉬웠다. 홈팀 LG는 6일 만에 4번 타자로 나선 루이스 히메네스가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넥센의 대니돈도 20일 만의 선발 출장에도 4타수 1안타로 활약이 저조했다.

히메네스와 대니돈은 위기의 남자들이다. 히메네스는 5월부터 부진이 시작돼 4월 타율 0.330에서 지난 29일까지 타율 0.286으로 떨어졌다. 지난 27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는 리그 최초로 삼중살을 치는 불명예 주인공까지 됐다. 대니돈의 경우에는 시즌 타율이 0.103 밖에 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만 해도 공격에서 제 몫을 해주고 수비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에는 의욕 없는 모습만 보이는 등 두 번이나 2군행을 통보받았다.

이날 히메네스는 4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전했다. 지난 2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4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히메네스는 6일 만에 본래 자리를 찾았다. 대니돈도 20일 만에 선발 출전했다. 5번 타자 겸 1루수. 경기 전 갑작스럽게 채태인이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대니돈이 기회를 잡았다. 히메네스와 대니돈은 최근 교체설까지 돌고 있을 정도로 위기에 직면했다. 이날 경기에서 돌파구 마련이 시급했다.

 

하지만 두 선수의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먼저 히메네스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첫 타석이었던 2회말 2사 1루에서 타구가 멀리 뻗어가지 못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뜬공을 쳐냈다. LG가 0-2에서 1점을 따라 붙은 6회말 1사 1,3루에서는 병살을 치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마지막 타석 9회말 1사 1루에서도 타구가 상대 중견수에게 잡혔다.

대니돈도 그다지 활약이 좋지 못했다. 대니돈은 2회초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선발 류제국과의 3구 승부 끝에 2루 땅볼로 돌아섰다. 다행히 진루타가 되면서 1사 3루 기회로 이어졌고, 넥센은 다음 타자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대니돈은 두 번째 타석이었던 1사1루에서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초 선두 타자일 때도 땅볼이었다.

하지만 대니돈은 9회초 1사 주자 없은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고, 우측 펜스를 맞히는 안타를 때렸다는 점에서 히메네스보다 나은 점수를 받을 만 했다. 대니돈은 무려 52일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물론 좋은 활약은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 대타로만 나서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날 채태인의 부상 등으로 어렵게 얻어낸 선발 기회에서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

[사진=대니돈, 루이스 히메네스. 뉴시스 제공]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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