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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엉-김연경이 매개체, 新한류 꿈꾸는 K리그와 V-리그

쯔엉-김연경이 매개체, 新한류 꿈꾸는 K리그와 V-리그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5.30 04:00
  • 수정 2017.05.30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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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쯔엉과 김연경.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프로스포츠 K리그와 V-리그가 세계화를 향해 한 걸음 내딛는다.

한국 프로축구 K리그는 처음으로 2017년 올스타전을 베트남 원정에서 치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K리그 올스타가 7월 29일 베트남 하노이의 마이딘국립경기장에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과 맞붙는다”고 밝혔다.

한국 프로배구 V-리그도 태국 방콕으로 향한다. V-리그 올스타팀은 오는 6월 3일 태국 방콕 후아막스타디움에서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를 펼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베트남과 태국을 공략한 두 연맹의 지향점은 같다.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세계화다. 새로운 한류 열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 亞 프리미어리그 꿈꾸는 K리그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쯔엉은 일찌감치 2015년 말 인천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올랐다. 해외 마케팅 효과를 기대한 인천이었다. 베트남 현지 반응은 뜨거웠다. 하지만 쯔엉은 인천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강원FC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후 프로축구연맹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2017년 동남아에서의 올스타전 추진을 사업 계획에 포함시켰다. K리그 브랜드를 활성화를 위해서다.

앞서 K리그는 2008년과 2009년 일본 J리그와 올스타전을 치렀고, 2010년에는 스페인 FC바르셀로나와 맞붙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슈퍼리그와의 교류를 추진했지만 불발됐다. 올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과 얘기를 나눴고, 마침내 베트남과의 대결이 성사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올스타전을 계기고 K리그의 브랜드를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고자 한다”면서 “축구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장기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즉, K리그 중계권을 베트남을 비롯해 태국, 홍콩 등으로 판매하는 동시에 외국 기업 스폰서 유치 등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출발한 J리그에 이어 아시아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꿈꾸는 K리그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월드 스타’ 김연경과 손 잡은 V-리그
한국배구연맹도 뒤늦게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동안 한-일 탑매치와 한중일남자클럽배구대회 등으로 교류는 있었다. 하지만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서로 다른 분야의 콘텐츠 결합 즉, 융복합컨텐츠 확보와 아시아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태국의 구기 종목 중 탈아시아급 수준은 여자배구가 유일하다. 그만큼 인기와 관심도가 높다. ‘월드 스타’ 김연경도 유명하다. 특히 2016-17시즌에는 김연경과 태국의 세터 눗사라 톰콤이 페네르바체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이목이 집중됐다. 이번 올스타전의 가장 기대되는 흥행 카드 역시 김연경과 눗사라의 맞대결이다. 사실 두 선수는 모두 해외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아시아배구발전을 위해 출전을 결정했다.

예상대로 현지에서는 올스타전 티켓 오픈 하루 만에 매진에 임박했다. 더 놀라운 점은 티켓 평균 가격이 800바트(약 2만 6천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현지 물가를 고려할 때 꽤 높은 가격이다. 태국의 여자배구 인기를 입증한 셈이다.

연맹의 당초 계획은 K-POP과 여자배구의 조합이었다. 하지만 태국 측에서 지난해 10월 서거한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애도 기간을 1년으로 선포함에 따라 K-POP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아울러 올해 올스타전은 태국의 경기 운영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8년에는 한국에서 올스타전을 열 계획이다.

한국배구연맹은 “한국 V-리그의 해외 마케팅 효과 창출과 아시아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태국배구협회 찬닛 웡쁘라섯 회장은 “이번 슈퍼매치가 아시아배구발전을 위한 양국의 정기전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하며 양국 배구 팬들에게 의미 있는 경기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 한국배구연맹 제공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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