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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눗사라와 맞붙는 김연경 “재밌는 경기될 것”

‘절친’ 눗사라와 맞붙는 김연경 “재밌는 경기될 것”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5.29 13:17
  • 수정 2017.05.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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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16-17시즌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한솥밥을 먹은 김연경과 눗사라 톰콤(태국)이 마주보고 선다.

김연경은 오는 6월 3일 태국 후아막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에 참가한다. 김연경은 지난 26일부터 훈련에 합류했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떠난다.

김연경은 터키리그 우승을 거두며 시즌을 마친 뒤 지난 5월 8일 한국 땅을 밟았다. 김연경은 “3, 4주 정도 쉬다가 들어와서 몸 상태가 어떨지 잘 모르겠다.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그게 안 될 것 같아 걱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태국이 전지훈련을 갔다고 하는데 이 경기를 위해 간 것은 아니라고 들었다. 다른 국제대회가 있어서 준비를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지난 한 시즌 페네르바체에서 ‘절친’ 눗사라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월드 스타’ 김연경과 눗사라의 맞대결이 흥미진진하다.

이에 김연경은 “다들 관심이 많으신 것 같다. 좋아해주셔서 재밌는 맞대결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태국에서의 여자배구 인기는 어마어마하다.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태국전이 열린 화성종합실내체육관은 태국 관중으로 반 이상이 차기도 했다. 응원 열기는 홈 관중보다 더 뜨거웠다.

이 경기가 펼쳐지는 현지 반응도 뜨겁다. 한국배구연맹 관계자는 “티켓 오픈 하루 만에 거의 매진이 됐다. 티켓 평균 가격은 800바트, 약 2만 5천원 정도다”고 밝혔다.

올스타팀을 이끄는 이정철 감독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는 “이벤트성 경기라고 하지만 친선경기 성격을 지닌다. 질 수 없다”며 필승 의지를 표했다.

 

한국과 태국의 자존심 대결에 시선이 집중된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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