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시 린가드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번 시즌에 대한 전반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린가드에게 올 시즌은 개인적으로 의미가 큰 시즌이었다. 1992년 생의 윙포워드인 그는 올 시즌 팀에 자리잡았다. 지난 4월 7일에는 팀과 주급 10만 파운드(한화 약 1억 4천만원) 상당의 4+1년 대형 계약을 체결하는 기쁨도 누렸다. 이렇듯 다사다난했던 시즌을 린가드가 돌아봤다.
린가드는 올 시즌을 팀 전체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바라보냐는 질문에 “우리의 올 시즌 목표는 리그 우승과 탑 4 진입이었다. 하지만 모두 달성하지 못 했다. 우리 팀엔 리그 우승을 거둘 수 있는 좋은 선수들이 많았음에도 이루지 못 했다. 하지만 축구란 항상 배워나가는 것이기에 우리도 올 시즌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관점에서 커뮤티니쉴드와 리그컵 결승, 즉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기록한 두 골이 자신의 하이라이트였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나는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게 돕는 것은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팀의 노력이 있어야 결승에 갈 수 있다”며 인정하는 동시에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제는 프리 시즌 기간에 돌입했다. 선수들과 조세 무리뉴 감독 모두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음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린가드는 지금이 다음 시즌을 만들어가는 기간인지란 질문에 “당연하다”라 답한 뒤 “올 시즌에 긍정적인 일들도 많았다. 다음 시즌 몇 골을 더 득점해 올 시즌 기록한 많은 무승부를 승리로 바꿀 수 있다면, 우승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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