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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그리노 감독 “메시 못 막아서 졌다…내 미래는 모른다”

펠레그리노 감독 “메시 못 막아서 졌다…내 미래는 모른다”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5.28 22:01
  • 수정 2017.05.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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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데포르티보 알라베스 공식 SNS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의 마우리시오 펠레그리노 감독이 리오넬 메시에 대한 칭찬과 함께 팀을 떠날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6/17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전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알라베스는 마지막 한 경기를 넘지 못 하고 우승을 놓쳤다.

경기 후 펠레그리니 감독은 “그저 꿈을 꾸는 것 같다. 우리는 이기지 못 했다. 때문에 우리 구단, 선수들, 나 모두 이날을 잊지 못 할 것이다. 패배를 했지만 나는 우리가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말문을 뗐다.

비록 아쉬운 마무리를 했으나 펠레그리노 감독의 올 시즌은 찬사를 받을 만 했다. 코파 델 레이 준우승 역시 충분한 성과였다. 또한 승격팀 알라베스를 이끌고 프리메라리가 9위를 기록했다.

그런데 펠레그리노 감독이 거취와 관련해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펠레그리노 감독은 “나는 내 미래에 대해 다음주에 이야기를 할 것이다.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아마 월요일쯤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싶다. 이미 결정을 내렸다”며 이별을 암시했다.

펠레그리노 감독은 상대 에이스 메시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메시는 이날 1골 1어시스트로 FC 바르셀로나의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이끌었다. 펠레그리노 감독은 “메시는 차이를 만들어내는 선수다. 뛰어난 득점력에 정확한 패스까지 겸비하고 있다. 너무도 뛰어난 선수다. 그를 막지 못 해 졌다”며 극찬했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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