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마르코 로이스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8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6/17시즌 DFB 포칼 결승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도르트문트는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로이스가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로이스는 경기 초반부터 활발히 상대 진영을 누볐다. 전반 3분 만에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로 미하엘 헥터를 당황시켰다. 전반 5분에는 뒷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이 되지 못 했다. 전반 15분에는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루카스 흐라덱키 골키퍼에게 잡혔다.
그런데 전반 33분 비극이 찾아왔다. 양 팀의 충돌로 인해 경기가 잠시 소강상태이던 순간이었다. 로이스가 부상이 발생한 듯 그대로 경기장 안에 주저앉았다. 2분 후 로이스가 다시 경기장에 투입되자 도르트문트 팬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전반전이 끝난 뒤 로이스가 다시 경기장에 투입되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로이스 대신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투입됐다. 이로 인해 로이스는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로이스의 부상에 대한 언론들의 보도가 나왔다. 28일 독일 언론 ‘빌트’는 “로이스의 십자인대 파열 진단이 예상된다. 그는 6개월 간 아웃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만약 보도가 사실이라면, 로이스는 다음 시즌 전반기 출장도 불투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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