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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도 무안타, LG의 4번 숙제 언제 풀려나

정성훈도 무안타, LG의 4번 숙제 언제 풀려나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5.27 19:29
  • 수정 2017.05.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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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인천=이원희 기자] 베테랑 정성훈도 해답이 아니었다. 하지만 정상호가 스리런포로 자존심을 지켰다.

LG 트윈스가 4연패를 당했다. LG는 27일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LG는 지난 24~25일 두산 베어스에 2연패, 전날에는 SK에 1-6 대패를 당했다. 

선발 마운드는 괜찮았다. 올 시즌 부쩍 성장한 임찬규가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윤지웅, 최동환, 김대현이 이어 던진 불펜진은 2이닝 3실점으로 다소 아쉬웠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타선이었다. LG는 몇 번의 득점 기회에서도 결정적인 상황에서 침묵을 지켜 득점을 내는 데 실패했다. 오히려 득점 기회가 많지 않던 SK가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최정의 솔로포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날 LG의 4번 타자는 베테랑 정성훈이었다. 최근 LG는 4번 타순의 주인이 정해져 있지 않다. 경기 전 양상문 LG 감독에게 물어야 알 수 있다. 25일 두산전, 26일 SK전에서는 양석환이 4번 타자로 출전했다.  

양석환은 25일 두산전에서 시즌 처음으로 4번 타자로 나섰고,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해 합격점을 받았다. 그래서 26일 SK전에서도 4번으로 출전할 수 있었다. 그런데 두 번째 기회에서는 2타수 1볼넷 1삼진으로 부진했다. 경기 도중 정성훈과 교체되기도 했다.

이날에는 정성훈이 4번으로 나섰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득점 기회에서도 침묵했다. 그는 0-0이던 4회초 무사 1,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병살을 쳐내면서 LG의 좋은 흐름이 끊겼다. 다음 타자 채은성도 삼구 삼진을 당해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했다. 6회초 2사 1,2루에서도 정성훈은 상대 선발 문승원과 5구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원래 4번 주인이었던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는 연이틀 7번으로 출전. 전날에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부활하는 듯 했지만 이날에는 4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특히 2회초 무사 1,2루에서 3루쪽으로 땅볼을 보내면서 SK의 삼중살의 원인이 됐다. 이는 올 시즌 처음이자 KBO리그 역대 65번째 삼중살이 됐다. 히메네스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가 없었다. 

그래도 LG는 8회말 수비 상황에서 정성훈 대신 교체 투입된 정상호가 0-4로 뒤지던 9회초 무사 1,2루에서 추격의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LG의 백업 포수 정상호는 올 시즌 4번으로 나선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장기적인 4번 자원이 아니다.

결국 LG는 끝내 동점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아쉽게 패했다. 과연 LG는 언제쯤 4번 숙제를 풀 수 있을까.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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