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인천=이원희 기자] SK 와이번스의 좌완 김태훈이 데뷔 9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김태훈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5⅓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생애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9년 만에 나온 김태훈의 첫 승이었다. SK는 LG를 6-1로 꺾었다.
타선에서도 정진기가 선제 솔로포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 4번 타자 한동민도 솔로포를 뽑아내 김태훈의 첫 승 조건을 마련했다. 리드를 지켜낸 불펜진의 활약도 좋았다.
그러나 김태훈은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이재원에게 가장 먼저 고마워했다. 그는 “(이)재원이 형이 잘 리드해준 덕분에 좋은 투구를 했다”면서 “데뷔 9년 만의 첫 승이다. 돌고 돌아 어렵게 첫 승을 거뒀는데, 지금까지 믿고 기다려준 구단에 감사하다. 부모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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