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피홈런 두 방’ 좌타자에 약한 허프, 벌써 3연패

‘피홈런 두 방’ 좌타자에 약한 허프, 벌써 3연패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5.26 21:03
  • 수정 2017.05.26 21:5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인천=이원희 기자] 좌타자를 넘지 못했다. LG 트윈스의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가 또 다시 패배를 떠안았다.

허프는 26일 인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선방했지만 LG 타선은 SK 마운드를 상대로 한 점 밖에 뽑지 못했다. LG의 1-6 패배. 허프도 개인 3연패를 당했다.

무릎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던 허프. 그는 부상 복귀 후에도 좀처럼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지난 19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불펜으로 시즌 첫 등판, 하지만 4이닝 3실점으로 복귀전 패배를 당했다. 1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선발 출격에도 6이닝 5실점으로 패전 처리됐다.

이날 경기에서도 허프는 패전 투수가 됐다. 좌타자에게 맞은 피홈런 두 방이 패배의 원인. 그동안 허프는 좌완 투수임에도 좌타자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5일까지 좌타자 상대로 피안타율 0.333, 우타자일 때는 0290이었다.

SK는 허프의 약점을 노렸다. 좌타자를 중요 타순에 배치됐다. 발이 빠른 조용호가 1번에 배치됐고, 거포 한동민은 4번 타자로 나섰다. 정진기도 지명 타자로 7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허프에게 독이 됐다. 정진기에게 선제 솔로포, 한동민에게도 달아나는 솔로포를 내줬다. 다른 타자들을 잘 잡아내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타선이 그 이상의 점수를 뽑아내주지 못하면서 허프는 개인 3연패를 당했다.

허프는 1회와 2회에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하지만 3회 정진기에게 솔로포를 맞고 첫 실점했다. 허프는 3회말 선두로 나섰던 정진기와의 승부 때 144km 직구를 던졌는데, 정진기를 이를 놓치지 않고 우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4회에도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4회말 김성현과 최정을 처리해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잘 잡아냈다. 하지만 한동민을 상대할 때 130km 체인지업을 공략 당해 우월 솔로포를 내줬다. LG 타선은 5회 1사 2,3루, 6회 1사 만루 기회를 놓쳐 허프의 속을 태웠다.

LG는 7회초 루이스 히메네스의 부활의 솔로포로 한 점 따라붙었지만, 허프는 7회말 제구가 흔들려 1사 1,3루서 이재원의 희생 플라이로 추가 실점했다. 허프는 8회 정찬헌과 교체됐다. LG는 정찬헌까지 무너지면서 점수차가 더욱 벌어졌고,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허프도 3연패를 떠안았다. 올 시즌 좀처럼 풀리지 않는 허프의 첫 승 도전기다.

mellor@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