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홍진녕 객원기자] 영남대가 권역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영남대는 26일 오후 영남대학교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U리그’ 10권역예선 경주대와의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대구대전 무승부 이후 2연승을 달리면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영남대는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최전방에는 김경훈,서민우,권승철이 자리했고, 최한솔,김형도,안재홍이 2선을 담당했다. 포백라인은 김정훈,김동현,김정민,전상오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태훈이 꼈다.
전반 초반, 경주대가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전반 8분 문전 앞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면서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영남대는 볼 소유 시간을 늘리면서 서서히 공격에 날을 세웠다. 전반 중반에서 후반 내내 경주대의 골문을 노렸다. 중앙과 측면, 공격의 루트를 다양하게 가져갔지만 마지막에 골로 마무리 짓지 못했다. 많은 찬스를 놓친 것은 실점이라는 나비효과로 이어졌다. 전반 45분 좌측면에서 경주대 이재영이 때린 슈팅이 영남대의 우측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불의의 일격을 맞은 영남대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 두 장을 썼다. 서민우와 김형도를 빼고 진정한과 성호영을 넣으면서 공격에 수를 늘렸다. 교체의 효과는 바로 드러났다. 후반 7분, 상대 수비의 패스미스를 가로챈 성호영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흐름을 탄 영남대는 10분 뒤에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우측면에서 김정민이 쇄도하는 김경훈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지체없이 슈팅으로 경주대의 골망을 출렁이게 했다.
영남대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37분과 41분 최한솔과 양경모가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경주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3골차 대승을 거둔 영남대는 2위인 대구대와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면서 권역 우승을 향해 한 발자국 앞서갔다.
한편, 대구대는 문경대에 1-0으로 승리하며 권역 2위로 도약했다. 후반 15분 이찬형의 결승골이 팀에 승점 3점을 선물했다. 선두권 경쟁 중인 안동과학대도 위덕대에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권역 5위에서 3위까지 올라섰다. 후반 13분 터진 홍성민의 결승골을 잘 지켰다. 김천대와 대구예술대는 서로 1골씩을 주고받으면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017 U리그 10권역 전적<28일>
▶영남대 4 (0-1 4-0) 1 경주대 <경북 경산>
▶대구대 1 (0-0 1-0) 0 문경대 <경북 경산>
▶위덕대 0 (0-0 0-1) 1 안동과학대 <경북 경주>
▶김천대 1 (0-0 1-1) 1 대구예술대 <경북 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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