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아스널 FC의 공격수 루카스 페레스가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복귀를 준비 중이다.
페레스는 1988년 생의 공격자원이다. 2015/16시즌 데포르티보에서 활약한 그는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프리메라리그에서만 36경기에서 17골을 기록했다. 이에 프리메라리가 득점 순위 11위에 올랐다. 상대적으로 낮은 팀 전력에도 루이스 수아레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쟁쟁한 선수들과 득점왕 경쟁을 벌였던 것이다.
페레스가 아르센 벵거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아스널에 입성했다. 하지만 올 시즌 페레스는 전 대회 걸쳐 21경기 출전에 그쳤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11경기에만 나섰고, 그 마저도 교체가 많았다. 기회가 극도로 적었던 것이다.
벵거 감독조차 이를 인정했다. 벵거 감독은 지난 기자회견에서 "페레스는 탑 퀄리티의 선수지만, 나는 그가 원하는 또 받을 만한 기회를 주지 못 했다. 인정한다. 미안하다. 다음 시즌 내가 감독이라면 페레스를 잔류시키고 싶다"고 고백한 바 있었다.
그러나 페레스는 잔류 의사가 없었다. ‘마르카’에 따르면 페레스는 친정팀 데포르티보 복귀를 준비 중이다. ‘마르카’는 “페레스가 친정팀 복귀를 원하고, 그에 따라 에이전트인 로드리고 로벨레가 일을 추진 중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페레스의 데포르티보 이적은 쉽게 이뤄지진 않을 전망이다. 데포르티보 회장 티노 페르난데스가 “어려운 일이다”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페르난데스 회장은 동시에 “여름 이적 시장은 길다”며 페레스를 영입에 문을 열어놨다는 사실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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