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두산 베어스의 4번 타자 김재환이 이틀 연속 결승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김재환은 25일 LG 트윈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7-7로 팽팽하던 7회 상대 불펜 최동환의 145km 직구를 받아쳐 결승 솔로포를 작렬했다. 두산은 김재환의 홈런에 힘입어 9-7 역전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결승 솔로포다. 김재환은 전날(24일)에도 점수 1-1,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다.
김재환은 이날 승리 후 “선두권을 따라갈 수 있는 상황이어서 오늘 홈런이 더욱 기쁘다. 앞으로도 더 잘해서 팀 승리를 이끌고 싶다”면서 기뻐했다.
또한 김재환은 “그동안 삼진이 많았다. 삼진을 당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위축됐지만, 전날 홈런 이후 삼진이 두렵지 않게 됐다.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고 치고 있다”며 부진 탈출의 배경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가장 만족스러운 스윙이었다. 지난해 좋았을 때 감이 돌아왔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 하지만 이 감을 유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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