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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웅이 돌아왔다. 패배에도 빛난 활발함

이천웅이 돌아왔다. 패배에도 빛난 활발함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5.25 22:21
  • 수정 2017.05.2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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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이천웅(LG 트윈스)이 1군 복귀해 침울했던 팀 타선에 활발함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팀 패배에 빛을 바랬다.

이천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3타수 1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볼넷도 2개를 골라내는 좋은 선구안을 선보였다.

올 시즌 LG는 탄탄한 마운드에 비해 빈약한 타선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팀 타율이 0.281로 리그 4위인데, 득점권 타율은 0.276 리그 7위였다. 득점을 내기 쉬운 구조가 아니다. 지난 24일에도 LG는 공격이 터지지 않아 두산에 1-2로 패했다.

LG 양상문 감독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좌타 이천웅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두산 선발이 사이드암 박치국이었는데, 올 시즌 LG는 사이드암 투수들에게 약했다. 좌타 선수들을 대거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천웅도 올라오자마자 2번 타자-좌익수로 나섰다.

이천웅은 그동안 공격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LG 타선의 이정표 역할을 해냈다. 1회말 1사 첫 타석에서 이천웅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냈다.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선 상대 포수 양의지의 송구 실책이 이어졌고, 이천웅은 3루까지 내달렸다. 박용택의 볼넷 이후 양석환이 적시타를 때려내 이천웅이 홈을 밟았다. LG의 선취점. LG는 오지환, 정성훈의 적시타를 추가해 1회 3점을 뽑아냈다.  

이천웅은 2회 1사 2루에선 땅볼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공격 물꼬를 틀었다. 팀이 3-1로 앞서던 5회말 이천웅은 선두 타자로 나서 박치국의 4구째를 공략,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2루타를 뽑아냈다. 박용택의 땅볼로 3루 진루에 성공한 이천웅은 양석환의 적시타로 다시 한 번 홈으로 들어왔다. 이 득점으로 두산 박치국은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4-4로 팽팽하던 6회말 1사 1,2루에서도 이천웅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다음 타석에서 병살을 유도하려는 두산의 의도도 있었으나 LG는 박용택이 싹쓸이 2루타로 7-4까지 달아났다. 마지막 타석은 3루 뜬공이었다.

이날 이천웅은 양상문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그는 이날 매 타석마다 집중력을 발휘해 초반 출루에 성공했고, 이는 LG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그야말로 공격의 시발점. 비록 LG는 불펜이 무너져 7-9 역전패를 당했지만 이천웅의 활약은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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