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앙트완 그리즈만 영입에 근접했다.
영국 언론 ‘텔라그라프’의 기자 제임스 더커는 25일(한국시간) "그리즈만이 맨유에 합류할 것이다. 그리즈만은 결혼식 전에 이 일을 마무리짓기 원한다. 이에 2-3주 안에 이적에 대한 결판이 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단순히 뜬 소문으로 취급할 소식은 아니다. 그리즈만의 맨유 합류를 주장한 기자 더커가 공신력이 높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더커는 맨유 전담 기자로서 이적 시장 때마다 관련 소식들을 높은 확률로 맞춰왔다.
여러 정황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22일(한국 시간) 그리즈만은 프랑스의 TV 프로그램인 '쿼티디앙'에 출연했다. 진행자 얀 베르테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대해 묻자 그리즈만은 "맨유 입단이 가능할 수도 있다. 맨유에 입단할 확률을 말한다면 60% 정도 된다"고 말해 파장이 일었다.
또한 23일에는 그리즈만의 자서전 출간 행사가 있었다. 그리즈만은 여기서도 "떠날 준비 됐다. 우승을 원한다. 올 여름 우승 만을 생각하고 내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 말해 이적에 대한 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마지막 장애물도 사라졌다. 그리즈만은 자서전 행사에서도 얘기했듯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강한 열망을 지니고 있다. 맨유가 챔스 진출이 좌절됐다면, 이적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존재했다. 하지만 맨유는 25일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그 가능성도 없앴다.
맨유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일단은 그리즈만에 대한 즉답을 피했다. 무리뉴 감독은 25일 “그리즈만에 대핸 말하고 싶지 않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굉장한 실례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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