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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만에 소사 선발' 양파고의 계획은 들어맞을까

'이틀만에 소사 선발' 양파고의 계획은 들어맞을까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5.25 05:36
  • 수정 2017.05.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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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LG 트윈스의 ‘파이어볼러’ 헨리 소사가 이틀 만에 선발 출격한다.

‘양파고’ LG 양상문 감독이 25일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경기 선발로 소사를 예고했다. 소사는 지난 23일 두산전에 이미 선발 등판한 바 있다. 하지만 1회 도중 굵은 비가 내리면서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소사도 1회초 두산 공격을 막아낸 것이 전부였다. 그리고 24일 선발이 바뀌었다. LG는 소사 대신 류제국을 선발 등판시켰다.

로테이션대로라면 소사는 오는 28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 나서야 했다. 하지만 양상문 감독은 이틀 만에 소사를 내보내는 것으로 조정했다. 23일 경기 당시 소사의 투구수가 많지 않아 정상 등판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선 것이다. 양상문 감독은 “소사의 등판일이 변경될 수 있다. 공을 많이 던지지 않았다. 아마 로테이션이 조금 바뀔 것”이라고 예고했다.

예상했던 것보다는 일찍 소사가 선발 등판한다. 소사는 하루 휴식을 가진 뒤 곧바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24일 경기에서 LG는 두산의 4번 타자 김재환에게 결승 솔로포를 얻어맞아 1-2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패배를 설욕해야 한다. 리그 3위 LG와 4위 두산의 격차도 1경기차에 불과하다.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서라도 LG는 승리가 필요하다.

 

소사는 두산전을 목표로 꺼낼 수 있는 최적의 카드다. 소사는 두산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소사는 지난 5일 어린이날에 열린 잠실 라이벌전에서 7⅓이닝 1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탈삼진도 7개나 잡아낼 만큼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지난해에도 소사는 두산전 5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58로 강했다. 삼성 라이온즈전(2.35) 다음으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또한 소사의 등판으로 데이비드 허프가 컨디션을 회복할 시간을 벌게 됐다. 시즌 초반 무릎 부상으로 고생했던 허프는 지난 12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4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19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6이닝 5실점으로 패전 처리. 아직 경기 감각을 완전히 찾지 못한 모습이다. 소사가 등판일을 앞당겨만 준다면 그만큼 허프도 여유를 갖고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다.

소사와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선수는 고졸 루키 박치국이다. 박치국은 올 시즌 6경기에 나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94를 기록했다. 주로 구원으로 나서다 지난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기회가 주어졌는데, 4이닝 5실점에 그쳤다. 성장통을 겪는 단계다.

LG 입장에선 선발 싸움에서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박치국과 비교해 소사의 실력과 경험이 월등히 앞선다. 승리 확률이 높은 경기에서 패한다면 크나큰 타격. LG는 어떻게든 이번 경기를 잡으려고 할 것이다. 과연 양파고의 계산대로 LG가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양상문 감독, 헨리 소사. 뉴시스 제공]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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