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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배구 전설’ 김호철과 차세대 세터 3인방의 묘한 만남

‘男배구 전설’ 김호철과 차세대 세터 3인방의 묘한 만남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5.25 02:59
  • 수정 2017.05.25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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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민규, 노재욱, 황택의.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남자배구의 ‘전설’ 김호철 감독과 ‘차세대 세터’라 불리는 이민규(OK저축은행), 노재욱(현대캐피탈), 황택의(KB손해보험)의 묘한 만남이 이뤄졌다.

김호철 감독은 현재 남자 배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다. 지난 2015년 현대캐피탈을 떠난 지 2년 만에 다시 배구 코트로 돌아왔다.

현역 시절에는 ‘컴퓨터 세터’로 이름을 날린 김호철 감독. 태극마크를 단 한국 배구의 미래 이민규, 노재욱, 황택의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민규는 2013년 신생팀 OK저축은행의 우선지명으로 프로 무대에 올랐다. 단번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창단 후 첫 시즌 팀이 고전했지만 2014-15, 2015-16시즌 2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큰 힘을 보탰다. 국가대표 한선수(대한항공)에 이어 이민규가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노재욱의 성장도 눈에 띈다. 노재욱은 2014년 KB손해보험에 입단했다. 1년 뒤 최태웅 감독이 현대캐피탈 새 사령탑으로 선임되면서 둥지를 옮겼다. 현대캐피탈 스피드배구의 완성도는 높이는 데 일조했다.

황택의의 행보도 놀랍다. 황택의는 성균관대 2학년 재학 중인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했다. 고교 시절부터 인정받았던 그다. 2016년 리그 사상 처음으로 세터로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으며 당당히 프로에 입성했다. 신인상까지 거머쥔 황택의다.

우승 경력이 화려한 이들과 김호철 감독의 만남이 흥미롭다. 김 감독 역시 “세터를 한 번 키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례적으로 세터 2명이 아닌 3명을 선발한 이유다.

세 명의 공통점은 빠른 토스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김호철 감독의 지휘 아래 세 명의 세터들이 국제대회에서 어떤 배구를 그려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대표팀의 목표는 월드리그 2그룹 잔류다. 대표팀의 새 얼굴 라이트 이강원(KB손해보험)과 레프트 박주형(현대캐피탈), 류윤식(삼성화재)의 활약이 주목된다.

▲ 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김 감독은 “예선 9경기 중 최소 4승은 해야 한다. 첫 무대인 서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하는 바람이다. 쉽진 않겠지만 선수들을 믿는다”며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오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체코, 슬로베니아, 핀란드와 격돌할 예정이다. 이후 일본과 네덜란드로 이동해 각 3경기씩 더 치른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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