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가양 레포츠센터=이형주 인턴기자]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이 팬들의 성원으로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스타 손흥민을 비롯 카일 워커, 케빈 빔머, 벤 데이비스 등 토트넘 선수들 4명이 23일부터 25일까지 AIA생명이 주최한 행사들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AIA생명이 한국 진출 30주년을 기념해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는 취지로 추진했다. 4명의 선수는 24일 가양 스포츠센터서 기자단과 인터뷰를 가졌다.
손흥민은 먼저 이번 시즌에 대해 총평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우리 팀이 경기력이 좋았다. 하지만 우승 트로피를 못 든 것이 정말 아쉽다. 다음 시즌에는 꼭 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항 도착하자마자부터 환대를 받았다. 오전에도 배화여고를 방문했는데, 그 때도 많은 환영을 받았다. 고국인 한국에 와서 이런 응원을 받으니, 어깨에 힘이 들어갈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동료 세 명의 칭찬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워커, 데이비스, 빔머는 한결 같이 “손흥민은 잘 생겼고, 유쾌하고 겸손하다”며 극찬했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잘 생겼다는 칭찬은 거짓말 같고, 동료들이 나를 좋게 보아주어 기쁘다”고 얘기했다.
손흥민은 행사 내내 밝은 모습으로 응했다. 또한 케빈 빔머와 화제가 되는 ‘핸드셰이크 셀레브레이션’을 보여주며 웃음을 안겼다.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팬들과 기념 촬영에도 성실히 임한 뒤 다음 일정을 위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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