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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2002년 이운재, 2017년 송범근으로 재탄생

[U-20 월드컵] 2002년 이운재, 2017년 송범근으로 재탄생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5.2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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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대한민국 송범근이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전주=이상완 기자]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골키퍼 이운재(44‧수원삼성 코치)가 2017년 전주에서 송범근(20‧고려대)으로 재탄생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와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전반 18분 이승우, 42분 백승호의 골에 2대1로 꺾고 남은 3차전(잉글랜드) 결과에 상관없이 승점 6점을 얻고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신태용호는 완벽했다. 개인기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를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어린 선수들 답지 않은 경기 운영과 골 결정력으로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했다. 2경기 동안 단 1실점에 그친 탄탄한 수비라인이 1차 수훈이라면, 골키퍼 송범근의 미친 존재감도 숨은 수훈자로 꼽힌다.

송범근은 지난 20일 기니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해 3개의 유효슈팅을 완벽히 차단하며 무실점으로 팀의 첫 단추에 결정적으로 공헌했다. 이날도 후반 5분 대회 첫 실점하기까지 아르헨티나의 무차별 슈팅을 육탄방어로 막아내는 등 16강 진출에 최고 수훈 선수였다. 신장 195cm로 이운재-정성룡-김진현을 잇는 골키퍼 대형 재목으로 평가받은 송범근은 골문에서의 침착함이 가장 큰 무기다. 튀지 않는 색깔은 물론 묵묵히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에 신태용 감독으로부터 일찍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한 묵묵한 모습에서 마치 2002년 한일월드컵 전까지 무명에 가까웠던 이운재와 오버랩된다. 당시 4강 신화에는 이운재의 역할을 빼놓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송범근은 이번 대회 2경기 선발 출전해 단 1실점 공격수들의 뒷받침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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