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전주=이상완 기자] 잉글랜드 폴 심슨 감독이 “한국전에 올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잉글랜드는 23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니와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A조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고 1승 1무(승점 4)로 조 선두를 지켰다. 대회 첫 승점을 얻은 기니는 1무 1패(승점 1)를 기록해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잉글랜드는 후반 8분 루이스 쿡의 그림 같은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연 뒤 14분경 피카요 토모리의 자책골로 인해 아쉬운 무승부를 거둬야 했다. 기니에게 발목 잡힌 잉글랜드는 신태용호와 만날 3차전에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경기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폴 심슨 감독은 “승점 1점을 얻은 것이 실망스럽다. 운이 없었다”며 “이제부터 모든 집중력을 한국전에 쏟겠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전개도 굉장히 빠르고 수비도 좋다.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며 “한국은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전은 엄청난 열기 속에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슨 감독은 한국전 전술 변화에 대해 “오늘과 비슷한 전술을 준비하겠다. 공격을 통해 기회를 만들겠다. 오늘처럼 기회는 많았지만 살리지 못하는 모습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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