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지의 1번 훈련기 "드리블과 압박 수비에 중점"
윤미지의 1번 훈련기 "드리블과 압박 수비에 중점"
  • 이원희 기자
  • 승인 201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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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신한은행 윤미지는 비시즌 동안 1번 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윤미지는 최근 2시즌 동안 갑작스럽게 팀의 주전 포인트 가드를 맡았다. 신한은행은 최윤아, 김규희 등 주전급 포인트 가드들이 부상을 당했고, 마땅한 대체 자원이 없어 윤미지에게 중요 임무를 맡겼다. 윤미지의 원래 포지션은 슈팅 가드다. 최근에는 최윤아마저 은퇴해 윤미지의 책임감이 많아졌다.

하지만 원했던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 윤미지는 35경기에 출전해 평균 3.29득점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훈련한다고 했는데 1번 역할이 좀처럼 맞지 않았다. 신한은행도 최근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탈락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14승21패로 리그 4위에 자리했다. 윤미지, 또 신한은행에도 힘든 시즌이었다.

윤미지는 지난 시즌에 대해 “팀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아쉽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더 후회가 된다. 지난해 8월 존스컵부터 1번 포지션을 맡았지만, 시즌 중에도 1번을 주 포지션으로 뛸 줄은 몰랐다. (최)윤아 언니가 많이 뛰지 못했고, (김)규희도 부상이 심한 줄 몰랐다”면서 “시즌을 마치고 1번을 많이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렇다고 1번을 맡게 됐다는 설움은 없었다. 윤미지는 “제가 좋아하는 포지션에만 뛸 수는 없다. 부족하더라도 팀에서 원하는 포지션을 소화해야 한다. 제가 뛰어야 하는 포지션이 1번이면, 거기에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최근 윤미지는 1번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유승희, 박소영, 김형경을 영입했지만, 우선 팀의 색깔을 잘 알고 있는 윤미지, 김규희 등을 중용할 수밖에 없다. 윤미지도 팀 상황과 관련 없이 1번 훈련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했다.

일단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1차 과제다. 윤미지는 “드리블과 압박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자세를 낮추는 훈련도 하고 있다. 매년 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꼭 필요한 훈련이라고 느낀다. 신경 써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미지는 “아직 제가 생각하는 1번으로서의 뚜렷한 장점이 없다. 때문에 비시즌 때부터 빠른 트랜지션을 만들어서 장점으로 발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음 시즌을 향한 윤미지의 각오가 남다르다. 윤미지는 “지난 시즌 팀에 너무 도움이 되지 못했다. 시즌을 치르면서 많이 힘들었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 1번으로서 팀에 도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신한은행을 플레이오프로 이끌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mellor@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