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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와 함께 간다” 김재현의 리드가 좋은 이유

“투수와 함께 간다” 김재현의 리드가 좋은 이유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5.23 06:10
  • 수정 2017.05.23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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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투수 리드가 너무 좋은 친구입니다.”

요즘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소속팀 포수 김재현의 칭찬을 많이 한다. 올 시즌 넥센은 신재영, 한현희, 조상우, 최원태 등 토종 선발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장정석 감독은 “김재현의 투수 리드가 좋아 선발들이 이닝을 길게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넥센은 선발진이 평균 5.93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리그에서 2번째로 많다.

한 시즌 만에 부쩍 성장했다. 올 시즌 김재현은 30경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 56경기 출전에 비하면 벌써 그 반을 넘게 뛰었다. 김재현은 올 시즌 팀 내 포수 중 가장 많이 마스크를 썼다. 참고로 주전 포수였던 박동원은 25경기 출전. 그만큼 김재현의 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김재현은 이러한 기회에 "옛날에 비해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지난 시즌에는 투수에게 싸인 내기 바쁘고 공만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내 목소리를 조금씩 내고 있다"면서 “경기 출전이 많다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특히 수비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김재현은 최대한 투수를 믿고 맡기는 스타일이다. 투수들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공을 던져야 원하는 결과가 나온다고 했다. 그가 꼽은 좋은 투수 리드의 핵심 요소다. 

김재현은 “투수와 함께 경기를 끌고 가는 것이 너무 좋다. 예를 들어 내가 사인을 내면 (신)재영이 형이 고개를 흔들 때가 있다. 그럴 때 어떤 것을 던지는 것이 좋은지 얘기를 한다. 말을 하지는 않지만 텔레파시로 통하는 것이 있다. (최)원태에게도 자신 있게 던지라고 조언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현에게도 한 가지 고민은 있다. 바로 살아나지 않는 방망이다. 올 시즌 김재현은 타율 0.193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타격이란 것이 잘 맞을 때도 있고 안 맞을 때도 있다. 살아날 것이다”고 믿었다.

타격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훈련 밖에 없다. 김재현은 “타격 코치님이랑 친하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같이 붙어다니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타격에 관심을 많이 쏟고 있다”고 했다. 김재현은 지난 21일 수원 kt위즈전에서 3타수 2안타를 때려내 부활 조짐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김재현은 “제가 나갔을 때는 팀의 실점이 적었으면 좋겠다. 그게 포수로서 원하는 목표다. 넥센이 언제나 상위권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덧붙였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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