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전주=이보미 기자] “한국 조직력 우세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이 안방에서 활짝 웃었다. 기니는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두 팀은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A조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한국의 3-0 완승이었다.
한국은 전반 36분 이승우의 선제골 이후 후반 31분과 36분 임민혁, 백승호의 추가골에 힘입어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반면 기니는 경기 초반 쥘 케이타를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다. 마무리가 부족했다.
‘패장’ 만주 디알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열정이 부족했던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한국에 도착한 지 3, 4일 밖에 되지 않았고, 기후나 시차 부분에서 불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한국의 조직력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이 부분에서 우리가 부족했던 것은 인정한다. 내일 훈련부터 조직력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기니는 같은 조에 속한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전이 남아있다. 이에 “오늘 0-3 패배라는 결과로 부담감이 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 남은 기간 훈련에 충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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