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대전=이원희 기자] 삼성 라이온즈 우규민이 7번째 선발 끝에 감격적인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우규민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이날 이닝 7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2패)를 거뒀다. 6회까지 2-2였던 승부에서 강한울이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우규민의 첫 승 조건을 채웠다.
경기 후 우규민은 “우선 팀이 이겨서 기쁘다. 첫 승이 늦어져졌다.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죄송스럽다. 다행히 첫 승을 거둘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우규민의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왔다. 우규민은 “직구를 많이 던졌다. 휴식이 길어 컨디션이 좋았고, 포수 이지영과 얘기한 끝에 직구 위주로 피칭하려고 했다”면서 “최다 투구수는 의식하지 않았다. 할 수만 있다면 9회까지 던지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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