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장갑은 벗어봐야…” '탱크'가 '탱크 주니어'에 전한 말

“장갑은 벗어봐야…” '탱크'가 '탱크 주니어'에 전한 말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5.19 16:05
  • 수정 2017.06.09 09:5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9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7천3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 원) 둘째 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경주가 13번홀 세컨 아이언 샷을 날리는 모습. 사진=KPGA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더 과감하고 큰 목표를 잡아야 한다.”

한국 남자 골프의 레전드 최경주(47‧SK텔레콤)가 골프 꿈나무에게 진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최경주는 19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7천3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 원) 둘째 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전날(18일) 1라운드 6언더파 66타를 포함해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고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대회 이후 7개월 만에 국내 대회 출전한 최경주는 SK텔레콤 오픈 통산 4회 우승(2003·05·08년)에 도전 중이다.

또한, 최경주는 2002년 9월 ‘코오롱컵 제45회 한국오픈’ 부터 29개 대회 연속 컷 통과해 했김형성(37‧현대자동차)이 세운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친 최경주는 “사실 오늘 새벽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시차 때문인지 잠도 설쳤다”며 “1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할 때 뒤땅을 치는 실수를 해서 위기를 맞았지만 8m 내리막 파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어 “그래서 12번홀부터 14번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살짝 당겨 치는 바람에 실수가 나와 보기를 범했지만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 19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7천3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 원) 둘째 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경주가 13번홀 세컨 아이언 샷을 날리는 모습. 사진=KPGA

최경주는 “어제보다 오늘이 더 피곤하다. 마지막 3개 홀에서는 집중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남은 2일 정말 잘 할 것이다. 오늘은 좋은 음식 먹고 푹 쉬겠다”고 남은 대회를 임하는 각오도 밝혔다.

젊은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최경주는 “요즘 젊은 선수들은 예전보다 체격 조건이나 기술이 좋다. 다만 훈련 방법, 자기 관리, 목표 의식에서 차이가 생긴다”며 “더 과감하고 큰 목표를 잡아야 한다. 성실해야 하고 게임에 임할 때 행복한 마음으로 즐길 줄 알아야 한다. 또한 끝까지 포기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예전 어른들이 골프는 장갑을 벗어봐야 아는 것이라 했듯이 끝까지 이겨내고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꿈을 크게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을 부탁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좋은 생활 습관으로 몸관리를 잘한다면 분명히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