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레전드 다비드 트레제게가 직속 후배인 킬리안 음바페에게 조언을 건냈다.
올 시즌 음바페의 활약이 놀랍다. 음바페는 1998년 생으로 만 18세의 AS 모나코 소속 스트라이커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리그 앙 28경기서 15골, 8어시스트를 폭발시키며 모나코의 우승을 이끌었다. 또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모나코가 4강까지 다다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에 음바페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직속 선배인 트레제게가 충고했다. 트레제게는 현역 시절 뛰어난 실력을 지닌 스트라이커였다. 트레제게는 유벤투스 시절이 가장 유명하지만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모나코에서도 휼륭한 활약을 펼쳤다.
트레제게는 “음바페는 빼어난 공격수가 될 재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칭찬하면서도 “하지만 빅클럽을 향한 이적은 서두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1년 정도는 잔류하는 것이 그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레제게는 “마샬의 선례가 있지 않은가. 마샬은 모나코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현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샬처럼 되지 말고 남았으면 한다(Mbappé, resta al Monaco. non fare come Martial)”며 음바페에게 잔류를 추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트레제게가 언급한 마샬은 1995년 생이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AS 모나코에서 활약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2015년 거액의 이적료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첫 시즌은 소년 가장이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올 시즌은 실망스런 폼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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