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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부산, 승부차기 끝에 서울 잡았다…8강 진출

[FA컵] 부산, 승부차기 끝에 서울 잡았다…8강 진출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5.17 22:34
  • 수정 2017.05.1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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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STN스포츠=이형주 인턴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거함 FC서울을 꺾었다.

부산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컵 16강에서 서울을 혈전을 거듭한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 승부차기에서는 8-7로 승리해 우여곡절 끝에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양 팀은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부산은 최전방 루키안을 중심으로 야스다, 호물로 등 주전 카드들을 대거 뽑아 들었다. 서울도 이상호, 박주영, 윤일록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하지만 득점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서울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부산도 역습을 통해 승리를 노렸지만 시원한 공격 전개가 많지 않았다. 

그나마 부산은 호물로와 루키안으로 이어지는 외인 공격진이 위력을 발휘했다. 호물로와 루키안은 위협적인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압박했다.

서울도 전반 39분 심상민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서울은 박주영을 빼고 데얀을 투입. 데얀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연장에서도 양 팀은 골을 넣지 못했다. 연장 전,후반 30분이 흐른 뒤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승부차기에서는 부산이 웃었다. 양 팀은 9번째 키커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고, 9번째에서 부산은 김문환이 상대 그물을 흔든 반면 윤일록의 슈팅은 골대 위로 넘어갔다.

*승부차기: [부산] O O X O O O O O O / [서울] O O X O O O O O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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