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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부상자·U-23 활약 흡족…최강 전력 재탄생할까?

강원, 부상자·U-23 활약 흡족…최강 전력 재탄생할까?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5.15 14:03
  • 수정 2017.05.1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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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에서 복귀한 정조국. 사진=강원FC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강원FC가 최강의 전력으로 거듭나고 있다.

강원FC는 지난 13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1라운드 대구FC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2연승을 질주한 강원FC는 4승3무4패(승점 15)로 7위에 올랐다. 선두 전북 현대와 승점 차는 불과 6점이다.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승리만큼 부상자 복귀가 반가운 한 판이었다. 강원FC는 전반 18분 강지용, 후반 4분 문창진의 연속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2분 만회골을 허용한 뒤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교체카드는 정조국이었다. 정조국은 지난달 2일 울산 현대전 이후 약 40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정조국이 투입되고 강원FC 공격은 더 강해졌다. 그는 최전방에 자리했고 득점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후반 27분 김승용의 절묘한 패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는 정조국에게 연결됐고 위협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전방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던 이근호의 위력도 배가 됐다.

강원FC는 정조국의 복귀로 시즌 초반 구상했던 최강의 공격진 가동이 가능해졌다. 이근호가 측면을 휘젓고 정조국이 최전방에서 예리한 결정력을 보인다. 디에고는 위력적인 돌파로 공격진에 힘을 보탠다. 김경중은 스피드, 김승용은 정확한 킥으로 상대 수비진을 공략한다. 강원FC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15골을 터뜨렸다.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가운데 4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정조국의 복귀로 강원FC 공격진은 더 단단해질 전망이다. 대구전을 통해 공격력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였다.

대구전 두 번째 교체카드는 오승범이었다. 오승범은 지난달 16일 제주 유나이티드전 이후 약 1달 동안 결장했다. 부상을 털고 대구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오승범은 K리그 통산 출장 순위 8위(431경기)에 빛나는 베테랑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묵묵히 중원을 지키는 팀에는 없어선 알 될 선수다. ‘소리 없는 영웅’ 오승범이 출전하는 경기는 중원 안정감이 돋보인다. 오승범은 대구전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구 공격 흐름을 끊는 가로채기와 정확한 패스 등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강원FC는 중원 자원이 다수 부상으로 빠져있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오범석에 이어 오승범, 쯔엉의 복귀로 미드필더 운용에 여유가 생겼다. 쯔엉은 지난 11일 열린 서울이랜드와 R리그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환상적인 프리킥까지 터뜨리며 건재를 알렸다.

23세 이하 선수들의 활약도 강원FC의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박요한은 13일 대구전에서 자신의 두 번째 리그 선발 출장 경기를 치렀다. 선발 데뷔전보다 훨씬 안정적인 활약으로 오른쪽 측면을 지켰다. 오버래핑, 태클, 슈팅 등 적극적인 플레이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임찬울은 올 시즌 7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적응기를 거쳐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지난 3일 광주FC전에선 천금 같은 동점골로 K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김민준, 안수민, 안상민 등은 R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K리그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부상자의 복귀와 23세 이하 선수들의 활약, 강원FC는 시즌 초반 구상한 최강의 전력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윤겸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고 팬들은 기대감 속에서 미소 짓고 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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