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 디르크 카윗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우승을 확정했다.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은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데 카윕에서 열린 2016/17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34라운드 헤라클레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페예노르트는 우승을 확정했다.
막판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경기전 한 경기씩을 남겨둔 가운데 페예노르트가 승점 79점, 아약스 암스테르담이 승점 78점이었다. 페예노르트가 삐긋한다면 역전 우승을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페예노르트에는 노장 카윗이 있었다. 카윗은 전반 1분 만에 바트 니에우쿱이 빠르게 던져준 스로인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12분에는 엘예로 엘리아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카윗은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 후반 39분 니콜라이 요르겐센이 상대 수비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카윗이 키커로 나섰고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를 굳혔다. 페예노르트는 결국 후반 44분 피터 반 오이옌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헤라클레스를 3-1로 제압했다. 이에 우승도 확정했다.
이는 페예노르트로선 쾌거다. 1998/99시즌 이후 무려 18시즌 만의 우승이기 때문이다. 페예노르트는 1998/99시즌 이후 긴 암흑기를 걸어오다 드디어 에레디비지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이다. 이는 페예노르트의 15번 째 리그 우승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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