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파격 지명’ GS칼텍스, 듀크와 스피드배구 그린다

‘파격 지명’ GS칼텍스, 듀크와 스피드배구 그린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5.15 00:00
  • 수정 2017.05.15 01:0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KOVO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파격 지명이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가 V-리그 여자부 처음으로 아프리카 출신 외국인 선수 파토우 듀크(32, 세네갈)와 새 시즌을 맞이한다.

2017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는 단연 GS칼텍스 차 감독의 선택이 이슈였다.

도로공사, IBK기업은행에 이어 사실상 2순위 지명권을 얻은 GS칼텍스. 선택의 폭은 넓었다. 도로공사가 예상대로 이바나 네소비치(세르비아)를 지명했고, IBK기업은행은 이미 리쉘과 재계약을 하면서 GS칼텍스가 바로 선수 지명에 나섰다. 차 감독이 듀크를 호명하자 드래프트 현장은 술렁이었다. 타 구단 감독들도 놀란 눈치였다.

듀크 외에 이리나 스미르노바(러시아)를 비롯해 한국을 경험한 헤일리 스펠만, 테일러 심슨(이상 미국)도 관심 대상이었기 때문. 183cm 라이트 겸 레프트 듀크 역시 연습 경기에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눈도장을 받았다. 차 감독은 이에 확신에 찬 목소리를 냈다.

그는 “고민을 많이 했다. 한국에서는 키 큰 선수들을 선호한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배구를 하기 위해서는 발 빠른 선수가 필요했다. 키가 작은 만큼 순발력, 점프력이 좋다. 기본기도 마찬가지다. 다른 팀 외국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크게 밀리지 않는다”고 평을 내렸다.

이어 “배구하는 센스가 좋다. 스피드배구를 위해 필요한 선수다. 물론 나이도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멘탈이 강하다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단언했다.

듀크는 연습 경기에서도 다른 선수들과 쉽게 어울리며 코트 위에서 리더의 자질을 보이기도 했다. 차 감독도 이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파이팅도 좋다. 활발한 성격인 것 같아 팀에 잘 녹아들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도 그럴 것이 차상현 감독은 지난 2016-17시즌 도중에 GS칼텍스 지휘봉을 잡았다. 이에 따른 어려움도 많았다. 다가오는 시즌은 다르다. 그가 추구하는 스피드배구를 준비 중이다. 그 공격의 한 축으로 듀크를 적임자로 뽑은 것이다.

듀크는 "키 큰 선수들도 많아 지명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선택을 받아 기뻤다"면서 "난 빠르고 높게 뛸 수 있다. 빠른 배구 역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새로운 환경에도 난 빨리 적응을 하는 편이다. 감독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GS칼텍스는 2013-14시즌 챔피언 등극 이후 3시즌 동안 4, 5위에 머물렀다. 듀크와 함께 새 출발에 나선 GS칼텍스다.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