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안산=하근수 객원기자] 멀티골을 기록하며 득점포를 재가동한 한양대학교 이건희가 태극마크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한양대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이건희는 지난 12일에 벌어진 '2017 U리그' 서울문화예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한양대를 승리로 견인했다.
이건희는 "원광디지털대전 이후 한 달간 득점이 없었다. 오늘 멀티골을 넣으며 득점에 대한 부담감을 지운 것 같다. 오늘을 계기로 계속 득점을 하고 싶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건희는 최전방 공격수로 한양대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정재권 한양대 감독은 그의 주변에 발이 잘 맞는 선수들을 투입하여 공격진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이건희는 "감독님께서 특별히 주문하시는 것은 없다. 부담을 지우고 자신 있게 플레이할 것을 강조하신다"고 말했다.
신입생임에도 불구하고 이건희는 리그 5경기 5골을 기록하며 한양대의 주포로 자리 잡았다. 대학 무대 적응의 문제에 관한 질문에 대해 "팀이나 대학 리그에 대한 적응의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개인적으로 권역 내 강팀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광운대와 고려대를 만나 득점하지 못한 것이 한 달간의 골 침묵이 이어졌다. 열심히 준비해서 대학 무대의 강팀들을 상대로도 득점을 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짐했다.
한양대는 다음 라운드 예원예대와의 쉽지 않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예원예대와의 개막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바 있는 이건희는 "리그 첫 골의 경험과 오늘 경기의 멀티골을 바탕으로 다음 경기에도 득점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빠르게 팀과 리그에 적응하고 있는 이건희에게 축구선수로서의 최종 목표를 질문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축구선수 시작했으면, 태극마크 달아봐야 하지 않겠나"며 작지만 강한 목소리로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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