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장충=이보미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29)이 2017 V-리그 여자부 트라이아웃 현장에 등장했다.
김연경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트라이아웃 첫째날 현장을 찾았다.
이날 김연경은 “(이)효희, (한)유미 언니가 선수들 봐달라고 해서 왔다”면서 “아는 선수들이 몇 명 있다. 팀마다 특색이 있지만 괜찮은 선수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당초 일찍 방문해 연습 경기를 관전할 생각이다. 하지만 여자대표팀 예비소집일로 진천선수촌에 다녀오면서 늦게 체육관을 찾았다. 김연경도 “진천 다녀오느라 늦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트라이아웃 초청 선수인 터키 출신의 옐리츠 바샤와 제렌 케스티렌고즈와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연경은 “영어로 하고 싶었는데 터키어로 말하자고 하더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연경은 터키리그를 마친 뒤 지난 8일 귀국했다. 그는 “시차적응은 안 되지만 괜찮다”면서 “이제 3일 쉬었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터키 페네르바체 입단 후 올해 세 번째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김연경은 이번주 중 거취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김연경은 6월 3일 열리는 한국-태국 올스타슈퍼매치에 참가한다. 이정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어 31일 태국으로 향한다.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