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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아처럼 리딩” 박소영, 신한은행서 기회 얻었다

“최윤아처럼 리딩” 박소영, 신한은행서 기회 얻었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5.10 06:54
  • 수정 2017.05.1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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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박소영은 8년 동안 정들었던 삼성생명을 떠나 신한은행으로 이적했다. 박소영의 프로 첫 이적이다. 그는 새로운 기회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은 박소영과 신재영을 맞바꾸는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신재영은 삼성생명으로, 박소영은 신한은행으로 향했다. 박소영은 이번 이적에 대해 “좋은 기회다”고 표현했다.

박소영은 지난 2010년 전체 3순위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8시즌 간 활약하면서 평균 출전시간 6분13초을 뛰었고, 평균 0.83득점 0.52리바운드, 0.4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소영은 “프로에 입단한 뒤부터 쭉 삼성생명에 있었다. 오래 있었던 만큼 동료들과 친해졌고 또 삼성생명의 시스템에 적응하고 있어 정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이번에 팀을 떠나게 돼 아쉬운 마음이 많다”고 밝혔다.

냉정히 말해 삼성생명에서 주전을 차지한 적이 없었다. 박소영은 오랫동안 ‘레전드’ 이미선의 뒤에 가려져 있었고, 최근에는 이주연, 강계리 등 젊은 선수들에게 밀리기도 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박소영은 FA 기회를 얻었지만 삼성생명과의 재계약 소식이 늦게 들렸다. 재계약을 맺은 이후에는 곧바로 신한은행에 트레이드 됐다.

박소영은 “솔직히 서운한 감정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저를 생각해서 트레이드했다고 생각한다. 삼성생명에 FA 선수들이 많아 재계약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면서도 “신한은행에 가면 더 좋은 기회를 받을 수 있다고 얘기해주셨다. 저도 이적 사실을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신한은행은 주전 포인트 가드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최윤아가 은퇴했고, 윤미지는 포인트 가드보다 슈팅 가드로 나섰을 때 보다 편안함을 느낀다. 박소영과 마찬가지로 삼성생명에서 신한은행으로 이적했던 김형경은 지난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소화했다. 

박소영은 신한은행에서 주전을 꿈꾼다. 그는 “저에게 좋은 기회인 것 같다. 그래서 신한은행에 가서 열심히 해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개인 기록과 수상에 대한 욕심은 크게 없다. 다만, 신한은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팀에 잘 녹아들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소영은 나중에 최윤아처럼 리그를 대표하는 포인트 가드가 되는 것이 꿈이다. 최윤아는 최근 2시즌 간 무릎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이전까지는 리그를 대표하는 가드로 자리했다. 최윤아는 통산 평균 6.73득점 4.16리바운드 3.9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소영은 “신한은행에 박소영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신한은행에 공격할 수 있는 자원들이 많다. 제가 기회를 만들어주고 (최)윤아 언니처럼 리딩하면서 팀을 이끌고 싶다. 그러기 위해 많이 배우도록 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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