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의를 위한 결단, 김연경의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

대의를 위한 결단, 김연경의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5.10 01:31
  • 수정 2017.05.10 01:4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29)의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

김연경은 터키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2016-17시즌을 마친 뒤 지난 8일 귀국했다. 지난해 10월부터 터키리그, 터키컵,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하며 강행군을 펼쳤다. 더군다나 어느 때보다 힘든 시즌이었다. 팀은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에 놓였고, 김연경은 시즌 초반 복근 부상과 대상포진 등으로 마음고생을 했다. 하지만 역경을 극복한 페네르바체가 올 시즌 터키컵과 터키리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국에 와서도 김연경은 쉴 틈이 없다. 도착한 다음날인 9일에는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에 나섰고, 15일까지는 각종 매체의 인터뷰와 행사 등으로 일정이 빡빡하다. 앞서 공항에서 만난 김연경은 “깨끗한 나라, 꿈을 위해 나아갈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김연경은 다음주 중 태국으로 출국해 바로 스페인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김연경 매니지먼트 측은 “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의 결혼식이 있다고 들었다. 17일이나 18일쯤 출국할 계획이다. 태국에서 바로 스페인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페인을 가는 이유는 스페인 축구 1부리그인 라리가 초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라리가 중계권을 갖고 있는 SPOTV가 초청을 받았고, 이에 김연경과 ‘절친’ 김수지(흥국생명)이 함께 떠날 예정이다. 김연경은 “한국의 호날두가 진짜 호날두를 만나는 콘셉트다”면서 “처음에는 힘들어서 가기 싫었다. 주위에서 미쳤냐고 말하더라. 그래서 가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6월 3일 태국에서 펼쳐지는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 참가한다. 이는 한국배구연맹이 V-리그의 글로벌 마케팅 효과와 아시아 진출을 위한 이벤트성 경기다. 이정철 감독이 한국 올스타팀을 이끈다. 김연경이 출전해야할 의무는 없다. 하지만 그는 “배구가 좀 더 인기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페네르바체에서 한솥밥을 먹은 세터 눗사라 톰콤(태국)과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팀은 5월 31일 출국 예정이다.

이어 김연경은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6월 7일부터 훈련에 돌입한다. 이후 2017 그랑프리, 8월 아시아선수권, 9월 그랜드챔피언스컵 끝으로 2018 세계선수권아시아예선전에 참가한다.

이 가운데 8월에는 김연경이 직접 준비 중인 유소년배구대회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생 주축의 클럽팀을 대상으로 안산에서 대회를 연다. 당초 6월을 고려했지만 체육관 대관이 어려워 8월로 연기됐다. 유소년 배구 활성화를 통한 사회 공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모두 대의를 위한 결단이다. 비시즌에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김연경이다.

 

한편 2011년 일본에서 터키로 진출한 김연경. 터키에서만 6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2017년 세 번째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었다. 김연경은 “중국과 터키리그를 고려 중이다. 이번주 중에 결정을 내릴 것이다”고 밝혔다.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