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평가가 어찌되든…' 벵거, 무리뉴 상대 리그 첫 승 신고

'평가가 어찌되든…' 벵거, 무리뉴 상대 리그 첫 승 신고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5.08 01:5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아스널 FC 공식 홈페이지 캡처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아르센 벵거 감독이 조세 무리뉴 감독을 리그에서 처음으로 꺾었다.

아스널 FC는 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2연패를 막았고 맨유는 5위에 머물렀다.

아스널과 맨유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달린 4위 안에 진입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맨유에 보다 좋은 점이 하나 있다면,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한 챔스 진출이라는 또 하나의 길이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는 불확실한 확률, 리그 승리 또한 필요했다.

아스널을 지휘하는 벵거 감독 입장에선 이날 승리가 필요했던 이유가 또 하나 있었다. 벵거 감독이 무리뉴 감독 상대로 리그에서 한 번도 승리 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12전 7무 5패였다. 커리어 통틀어 단 한 번 승리했으나 커뮤니티 쉴드에서였다. 앙숙 관계로 알려져있는 무리뉴 상대로 일방적으로 밀린다는 것은 자존심에 금이 가는 일이었다.

경기는 치열했다. 먼저 좋은 기회를 맞은 쪽음 맨유였다. 전반 4분 앙토니 마시알이 웨인 루니의 패스로 인해 1대1 기회를 맞았다. 루니가 슈팅을 했으나 체흐 골키퍼가 공을 막아냈다.

아스널도 이에 질세라 반격에 나섰다. 아스널이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8분 산체스의 전진 패스로 인해 램지가 1대1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데 헤아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아스널이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30분 외질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패스했다. 체임벌린이 슛 하는 척하며 루니를 제쳐냈다. 체임벌린이 슈팅을 했지만 데 헤아 골키퍼가 막아냈다. 0-0 전반 종료. 이 흐름이 경기 종료까지 이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전혀 다른 경기가 펼쳐졌다. 후반 8분 아스널이 오른쪽 측면에서 스로인을 얻어냈다. 체임벌린이 이를 자카에게 던져줬다. 자카가 중거리슛을 가져갔고 이 공이 에레라의 등을 맞고 들어갔다.

아스널이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후반 11분 체임벌린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줬다. 웰백이 뛰어올라 헤더를 했고 득점이 됐다. 결국 아스널이 맨유에 2-0으로 승리했다. 벵거 감독도 무리뉴 감독 상대로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물론 이날의 승리에 대한 평가가 낮을 여지는 존재했다. 맨유는 금요일 유로파리그 2차전을 앞두고 있고, 이에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은 맨유가 패했고, 무리뉴 감독 역시 벵거 감독에게 첫 패를 헌납했다는 것이었다.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