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V-리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신청서를 낸 안토닌 루지에르(프랑스)가 러시아로 향했다.
루지에르는 2017 트라이아웃 사전 선호도 조사 결과 3위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다. 201cm의 라이트로 2015년 유럽선수권대회 MVP 및 2016 월드리그 베스트스파이커상을 받은 검증된 공격수다.
하지만 V-리그에 관심을 보였던 루지에르가 결국 러시아행을 택했다.
러시아 슈퍼리그의 예니세이 크라스노야르스크는 지난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배구 선수 루지에르가 예니세이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루지에르는 지난 2008-09시즌 벨기에리그에서 뛴 뒤 폴란드, 이탈리아에 이어 2014-15시즌부터는 터키에서 활약했다. 다가오는 2017-18시즌에는 처음으로 러시아에서 뛴다.
한편 루지에르 외에도 2m 레프트 존 고든 페린(캐나다)도 V-리그 사전 선호도 7위에 랭크됐지만 원소속팀 폴란드의 아세코 레조비아와 계약을 연장하면서 한국행이 불발됐다.
남자부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트라이아웃 현장에 누가 나타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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