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파주)=이상완 기자] 신태용호의 '주장' 한찬희(전남 드래곤즈)가 "4강까지 올라가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1일 오후 경기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한 자리에 모여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U-20 월드컵은 내달 20일 개막해 6월 11일까지 수원· 전주·인천·대전·천안·제주 등 6곳에서 개최된다. 개최국인 한국은 본선 A조 톱시드를 받아 기니(20일·전주) 아르헨티나(23일·전주) 잉글랜드(26일·수원)와 한 조에 속했다.
신태용호는 최근 수원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막바지 점검에 들어선 신태용호는 11일 청주에서 우루과이, 14일 고양에서 세네갈과 평가전을 치러 조직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주장 한찬희는 "2014년부터 오랫동안 준비해왔다. 조금씩 실감이 난다"며 "끝나고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소속팀에서 월드컵 경험이 있는 형들이 있어 조언을 해줬다. 특히 (김)영욱이 형이 '아직 어리고 U-20은 강팀, 약팀이 없으니깐 충분히 준비하면 가능하다'고 조언 해줬다"고 말했다.
주장으로서 두 어깨가 무거운 한찬희는 "책임감을 조금 더 가져야 할 것 같다. 감독님, 코치님이 해줄 수 없는 것들을 해주고 있다"면서 "원팀을 만들어 첫 경기 기니 전을 이기고, 따라가는 입장은 벅찰 수 있기 때문에 꼭 1위로 4강까지 올라가겠다"고 다짐했다.
◇207 FIFA U-20 월드컵 한국대표팀 최종 명단
GK(3명)=송범근(고려대) 이준(연세대) 안준수(세레소 오사카)
DF(7명)=이상민(숭실대) 정태욱(아주대) 우찬양(포항 스틸러스) 윤종규(FC 서울) 이유현(전남 드래곤즈) 김민호·이정문(이상 연세대)
MF(9명)=한찬희(전남 드래곤즈) 백승호·이승우(이상 FC 바르셀로나) 이승모(포항 스틸러스) 이진현(성균관대) 임민혁(FC 서울) 이상헌(울산 현대) 강지훈(용인대) 김승우(연세대)
FW(2명)=조영욱(고려대) 하승운(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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