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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사령탑] 광운대 오승인 감독의 '같이'의 가치

[U리그 사령탑] 광운대 오승인 감독의 '같이'의 가치

  • 기자명 하근수 객원기자
  • 입력 2017.04.30 15:12
  • 수정 2017.05.0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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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전을 승리로 장식한 오승인 광운대 감독

[STN스포츠 효창=하근수 객원기자] '2014년 U리그 챔피언' 광운대가 연패를 당하며 침체되었던 분위기를 2연승을 통해 다시금 회복했다.

광운대는 21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6라운드 한양대를 만나 무실점(1-0)으로 승리해 2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후반전에 몰아치는 광운대의 강한 공격력이 승리로 견인했다.

고려대와 아주대라는 강호에게 당한 연패였지만, 경기력이 나빴던 것은 아니었다. 2007년부터 팀을 이끌고 있는 오승인 광운대 감독은 "감독 부임 후 첫 연패를 당했다. 경기력이 나빴던 것은 아니었는데 패배를 당하니 부담감이 컸다"며 연패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연승의 비결은 포메이션의 변화였다. 그는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변화를 시도해봤다. 안정적인 수비에서 시작하는 빌드업이 선수들에게 잘 맞은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연승과 함께 연패에 의한 침체된 분위기도 회복했다. 그는 "선수들 모두 자발적으로 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인다. 선배들이 이끌어주고, 후배들이 밀어주는 조화가 팀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연패에 대한 책임을 선수들에게 돌리지 않았고, 그저 최선을 다하라는 조언을 해줬다. 부담감을 지워준 것이 연승의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1-0 신승을 거둔 한양대전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그는 "한양대가 전체적으로 괜찮은 플레이를 하지만 중앙 수비진의 약점을 노렸다. 결승골 또한 중앙에서의 돌파 후 연계과정에 의한 득점이었다"고 말했다. 동시에 "선제 실점을 하지 않기 위해 강한 압박을 했던 것이 주요했다"며 전술이 유효했음을 밝혔다.

마수걸이 결승골을 넣으며 다시금 득점포를 가동한 변수호에 대한 언급도 했다. "변수호가 언남고와의 연습경기에서 수 차례 1:1 찬스를 놓치며 자신감을 잃었다. 이후 얻은 PK를 변수호에게 지시했고, 득점에 성공한 변수호에게 '서두르지 마라'라는 조언을 했다. 오늘 터진 결승골 또한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침착함이 유효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오승인 감독은 구체적인 팀 목표보다 '같이'의 '가치'를 중시했다. 그는 "이기려고 하는 축구는 심적 부담감으로 작용한다.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는 '다 같이 하는 축구'를 선수들에게 강조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광운대의 강점을 '재미있는 축구'라고 말했다. 거리를 내주지 않고 언제든지 득점을 터뜨릴 수 있는 광운대 축구에 대한 자심감을 드러냈다. 또 그렇기 위해선 '자신감'과 '경기력'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가 요구하는 전술의 플레이를 하면 대학 팀은 물론 프로, 아마추어 팀에게도 위협적인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자신감과 함께 웃음을 보였다.

연승과 함께 분위기 회복에 성공한 광운대는 다음 경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C대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KC대를 상대로 오승인 감독이 이끄는 광운대가 연승 행진을 이어나갈 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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