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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없는 넥센 마운드, 알고보니 이닝이터 군단

외인 없는 넥센 마운드, 알고보니 이닝이터 군단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4.29 07:38
  • 수정 2017.04.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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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넥센히어로즈는 올 시즌 단단한 마운드를 구축하고 있다. 다른 팀과 달리 현재 외국인 투수가 한 명도 없다. 토종 선수들로만 구성된 넥센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 LG트윈스(2.83), KIA타이거즈(2.86), 롯데자이언츠(4.01)에 이어 리그 4위에 자리했다.

넥센은 지난 29일 한화이글스와의 대전 경기에서도 선발 신재영의 호투를 앞세워 13-2 대승을 일궈냈다. 선발 신재영이 8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2패)째를 획득했다. 지난 26일 고척 두산전에서는 한현희가 6⅓이닝 3실점, 27일에는 최원태가 두산을 상대로 8이닝 3실점으로 활약했다.

사실 넥센은 마운드 문제로 고민이 많았던 팀이다. 연봉 110만 달러를 주고 영입한 션 오설리반이 부진을 거듭해 일찌감치 2군행 통보를 받았다. 그나마 중심을 잡아준 에이스 앤디 밴헤켄마저도 최근 어깨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갔다. 대부분의 팀들이 외인 원투펀치를 보유한 상황에세 넥센은 크나큰 핸디캡을 떠안게 됐다.

하지만 기우였다. 토종 선발들의 활약이 워낙 좋아 그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지난해 신인상을 거머쥐었던 신재영이 2승2패 평균자책점 3.06, 영건 최원태는 3승2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차세대 에이스를 향한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여기에 복귀 전력들의 상황도 쾌청이다. 팔꿈치 수술로 지난 시즌을 쉬었던 한현희(1.03)와 조상우(1.29) 평균자책점 1점대를 유지. 조상우는 선발승을 챙겼다. 한현희는 타선 지원이 부족해 선발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성공적으로 선발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더욱 놀라운 점은 넥센 선발진의 평균 이닝 소화 능력이다. 넥센은 올 시즌 선발들이 평균 5.92이닝을 책임지고 있다. 이 부문 리그 1위 KIA(6.17이닝)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 한현희, 최원태, 신재영 등 최근 3경기에서도 선발들이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가져갔다.

최원태가 평균 7이닝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있다. 시즌 초반인데도 이닝이터로서 인정을 받았다. 신재영도 6.47이닝으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한현희는 평균 6.44이닝을 소화, 선발 등판이 한 차례 밖에 없는 조상우는 지난 23일 고척 롯데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조상우는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출격한다.

넥센은 불펜 평균자책점이 6.22로 이 부문 리그 9위, 불안한 뒷문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선발들이 최대한 길게 경기를 끌고 가주면서 불펜진들의 부담감이 사라졌다. 넥센은 최근 선발진들이 안정감 있는 경기를 펼치면서 최근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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