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리버풀 FC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자신이 영입하고픈 선수들에 대해 말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 28일(한국 시간)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 인터뷰를 가졌다. 클롭 감독은 자신에게 주어진 질문에 성실히, 그리고 위트있게 답했다. 이에 흥미로운 내용이 여럿 만들어졌다.
마르카는 클롭 감독에게 “아무 조건 없이 누구든 리버풀에 영입할 수 있다면 누굴 영입하겠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클롭 감독은 잠시 고민하더니 “부스케츠가 올해로 만 28살인가? 환상적인 선수다. 그를 영입하고 싶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오랫동안 맹활약하고 있는 훌륭한 선수다”라고 답했다.
클롭은 이어 “크로스도 내가 좋아하는 선수 중 한명이다. 그도 영입하면 좋겠지. 그는 천재고 섬세하게 공을 다루며, 공격을 전개하는데 능한 선수다”라며 칭찬했다.
스페인 언론인 마르카답게 “가장 좋아하는 스페인 선수가 누구인가”라는 질문도 던졌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 시절엔 티아고 알칸타라에 감탄했었다. 리버풀 건너와선 다비드 실바에 매료됐다. 페드로 로드리게스도 최근 참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실 나는 스페인 선수들과 인연이 없는 편이다. 곤살로 카스트로가 있지만, 그는 혈통만 스페인이지 독일인이다. 근데 이는 그저 우연일 뿐이다. 또한 도르트문트 시절 점찍은 스페인 선수들이 있었지만 영입 자금이 충분치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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