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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권 침묵' 답답한 롯데 타선, 박세웅 호투도 무용지물

'득점권 침묵' 답답한 롯데 타선, 박세웅 호투도 무용지물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4.28 21:12
  • 수정 2017.04.2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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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야구는 점수를 내야 이길 수 있는 스포츠다. 선발이 아무리 호투해도 타선이 침묵하면 이길 수 없다.

롯데자이언츠가 그랬다. 롯데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전날(27일) 사직 한화이글스전 패배에 이은 2연패. 롯데는 12승12패가 됐다.

타격 부진이 패배의 원인이었다. 롯데는 이날 득점권 기회를 여러 번 만들고도 필요할 때 한 방을 쳐내지 못했다. 1회~4회, 6회, 9회 득점권 주자를 내보냈는데 결정적인 상황에서 대부분 삼진 아웃됐다. 손아섭이 5타수 무안타, 강민호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번즈는 3타수 무려 3삼진을 당했다.

롯데는 1회초 최준석과 이대호가 연달아 안타를 기록해 2사 1,2루를 만들었다. 최준석의 경우 펜스를 맞히는 깊숙한 타구를 때려냈으나 뛰는 속도가 느려 2루 이상 가지 못했다. 그러나 초반부터 득점 기회를 잡은 롯데. 그럼에도 강민호가 땅볼로 물러나 선취 득점에 실패했다.

2회초도 아쉬웠던 것은 마찬가지. 2회초 1사 후 정훈이 우중간을 완전히 갈라놓는 3루타를 뽑아냈지만, 번즈와 신본기가 헛스윙 삼진으로 힘없이 돌아섰다. 희생플라이만 쳐도 되는 상황에서 두 타자 모두 제 몫을 해내지 못한 것. 3회초에도 손아섭의 2루타와 이대호의 볼넷 등으로 2사 1,3루가 됐지만 강민호가 삼진을 당했다.

4회초 롯데는 1사 2루에서 번즈와 신본기가 삼진 아웃돼 허무하게 득점 기회가 종료됐다. 특히 신본기가 공 3개 만에 삼진 처리됐다. 5회초 이대호의 안타 이후 강민호가 헛스윙 삼진 되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문호의 땅볼로 선행 주자가 아웃된 뒤에는 니퍼트의 폭투가 나와 2사 1,3루 희망을 이어갔지만, 이번에는 번즈가 헛스윙 삼진.

결국 수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롯데는 먼저 실점을 내줬다. 두산은 6회말 선두타자 정진호가 안타를 때린 이후 에반스의 땅볼로 2루 진루에 성공. 김재환과 양의지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더니 최주환이 희생 플라이를 쳐내 늦은 선취점을 올렸다.

결국 이 한 점이 결승 득점이 됐다. 롯데는 7회말 정진호에게 솔로포까지 맞았다. 롯데 타선은 상대 선발 니퍼트가 내려간 이후에도 1점도 생산하지 못했다. 9회초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으나 1사 2,3루에서 김상호가 헛스윙 삼진, 이어 나경민이 몸에 맞는 볼로 만루가 됐지만 손아섭의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롯데 타선과 달리 선발 박세웅은 6이닝 3피안타 2탈삼진 5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세웅은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 지원 부족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박세웅 입장에서는 롯데 타선이 야속하기만 하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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