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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스타] '붕대투혼' 조선대 유동식 “리그 무패우승 이끌 것”

[U리그 ★스타] '붕대투혼' 조선대 유동식 “리그 무패우승 이끌 것”

  • 기자명 김효선 인턴기자
  • 입력 2017.04.28 18:19
  • 수정 2017.05.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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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대 유동식 [사진=김효선]

[STN스포츠 벌교=김효선 인턴기자] 조선대의 뉴페이스 유동식이 리그 무패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선대는 28일 벌교인조구장에서 열린 ‘2017 U리그’ 9권역 세한대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유동식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유동식은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이겨서 좋다. 오늘 경기는 과정보다는 결과에 만족하겠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서 승리하도록 하겠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조선대는 이날 선발 명단에 절반에 달하는 5명의 저학년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 날 고학년 선수들이 감기몸살로 단체로 입원했기 때문이었다. 3학년인 유동식은 저학년 선수들을 이끌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유동식은 “갑작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모든 선수들이 제 역할을 다해 승리할 수 있었다. 모두가 승리에 대한 의지가 투철했다. 나또한 투지 있게 경기에 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투지’를 강조한 유동식은 이날 경기에서 머리에서 출혈까지 있었다. 전반 36분 경, 세한대 이정태와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충돌로 인해 유혈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부상 상태에서도 유동식은 머리에 붕대를 감고 풀타임 활약했다.

유동식은 “헤딩 경합 중 머리끼리 부딪히며 부상을 당했다. 상대 선수도 많이 다친 것 같더라”며 오히려 상대 선수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제 부상이라면 지긋지긋한 유동식이다. 리그 시작 후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기 때문이다. 유동식은 “2주간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진 않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강조한 유동식은 ‘최고’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유동식은 “3학년이지만 조선이공대에서 올해 편입해 올해가 조선대에서의 첫 리그다. 때문에 전 경기 출전해 리그 무패우승을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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